검색결과37건
산업

얼죽코·얼죽골족 위한 올겨울 잇템은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얼죽코' '얼죽골'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각각 '얼어 죽어도 코트를 입겠다' '얼어 죽어도 골프를 치겠다'는 뜻으로, 멋과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대라는 걸 엿볼 수 있다. 패션업계는 젊은이들의 이런 경향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겨울을 맞이하면서 더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관련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다. 본격적인 한파에도 멋쟁이가 되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올겨울 필수 아이템을 살펴본다. 롱 패딩 대신 이것 3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캐시미어 소재의 롱 코트 한 벌을 샀다. 장롱 안에 발끝까지 오는 유명 명품 브랜드의 롱 패딩이 세 벌이나 있지만, 올해만큼은 왠지 또 다른 겨울 코트를 장만하고 싶었다고 한다. A 씨는 "정가는 100만원이 훌쩍 넘는 옷인데 소재가 캐시미어라서 그런지 예쁘긴 해도 보온성은 롱 패딩만 못하더라"며 "이 코트를 입은 퇴근길에 '너무 춥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클래식하고 정말 마음에 들어 참고 입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엔데믹의 영향으로 올겨울에는 방한보다는 격식을 차린 코트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긴 기장과 여유로운 실루엣이 멋스러움을 더하는 오버사이즈 코트가 유행할 것이라고 봤다. 기장이 허리춤까지 오는 숏 패딩도 인기다. 패딩이란 옷 안에 솜이나 오리털 등의 충전재를 넣고 누비는 방식을 뜻한다. '다운재킷'이나 '패디드재킷'이 정확한 용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패딩'이라고 부른다. 길이가 길면 롱 패딩, 짧으면 숏 패딩이라고들 부른다.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이 온몸을 감싸는 긴 패딩을 입기 시작하면서 롱 패딩 붐이 일었다. 색깔도 검은색이나 하얀색으로 주로 고정돼 있었고 경기장에서 입는다면서 '김밥 패딩' '벤치 패딩'이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불티나게 팔렸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롱 패딩 인기가 쏙 들어가고 짧은 기장의 숏 패딩이 대세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롱 패딩 특유의 무겁고 둔한 이미지 대신 보온성을 유지하되 날렵한 몸매를 뽐낼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 때문이다. 각 브랜드도 관련 제품 출시에 열심이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인기 숏 패딩 라인인 '눕시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화려한 패턴과 레터링을 넣어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했다. 또 리사이클링 소재와 윤리적다운 인증을 받은 충전재를 적용해 가치 소비 트렌드도 더했다. 휠라는 '화이트락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보온성에 실용성을 더해 평상시에도 입기 쉬운 일상복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은 엉덩이까지 덮는 중기장의 헤비 다운 재킷과 야상형 다운 재킷, 허리선의 짧은 기장인 봄버 숏 다운 재킷으로 구성됐다. 휠라 관계자는 "올해 스포티한 고프코어룩(아웃도어 웨어를 일상복과 함께 연출하는 착장 방식)이 유행해 그에 맞춰 디자인과 활동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유니버설 패션 브랜드 하티스트는 최근 베스트 상품인 핸드메이드 울코트에 공기를 넣어 입을 수 있는 조끼 '허기'를 결합한 '에어 베스트 위드 코트'를 출시했다. 패딩 안에 들어있는 충전재는 털의 공기층이 일종의 벽 역할을 하며 외부 공기 침투를 막고 내부 공기 유출을 막아 보온성과 멋까지 동시에 잡았다.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코트 여신'이라는 애칭을 가진 이지아를 내세워 다양한 롱코트를 선보이고 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올겨울 아우터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에 따라 코트나 간편한 점퍼형 아우터, 활동성을 강조한 숏 패딩은 올겨울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멋이란게' 폭발하고 싶다면 코트와 숏 패딩만으론 '너무 춥다'고 생각된다면 다른 겨울 아이템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바로 모자와 신발이다.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은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겨울 모자 아이템 3종을 최근 선보였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끄는 품목은 '플리스 트루퍼 캡'이다. 일명 '군밤장수 모자'로 불리기도 하는 이 제품은 풍성한 퍼 느낌의 플리스 소재를 적용해 체온 보호 기능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얼굴이 화사해 보이는 아이보리 컬러로 패션을 생각하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다른 신제품인 '버블포인트 버킷햇'은 귀와 얼굴 측면을 덮어주는 이어 플랩 형태로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이어 플랩은 얼굴형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고, 탈착이 가능한 방울 퍼로 귀여움을 더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안감 컬러 배색으로 포인트를 줘 격식 없는 스타일부터 세련된 스타일까지 다양한 라운딩룩에 믹스앤매치 연출이 가능하다. 힐크릭 관계자는 "외투만으로 스타일링에 승부를 보기에 자칫 단조로울 수 있다. 보온과 멋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액세서리가 인기인 이유"라며 "이번에 선보인 겨울 모자 3종은 스타일에 경쾌한 포인트는 물론 체온 보호에 탁월해 골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멋스럽게 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보온성, 친환경을 생각하는 '윈터 슈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보레알리스 부띠'는 발등 부위에 적용된 독특한 스트링 디자인이 특징인 라이프 스타일 방한화다. 숏 패딩, 플리스 재킷 및 야상 점퍼 등과 매칭하여 다양한 코디로 연출하기 좋다. 패션가에 새로운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유통가도 신이 났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1월 1일~12월 1일) 코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숏 패딩 매출은 15% 늘었다. 카카오스타일의 당일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의 11월 28일~30일 3일간 패딩 거래액은 전주보다 2배 이상(1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장갑' 거래액은 357%, '겨울 모자'는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겨울은 그동안 집에만 머물렀던 멋 내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유행 바람도 불면서 패션가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12 07:00
연예일반

[포토] 스테파니, 파격적인 퇴근길 패션

가수 스테파니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이기광의 가요광장' 사전녹음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 2022.06.24 2022.06.24 12:11
프로축구

황희찬이 또...동료들 댓글 부른 퇴근길 패션

황희찬(울버햄튼)이 독특한 패션 감각으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황희찬은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칠레의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 팀의 시원한 선제골을 터뜨려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는 이 경기 후 남은 두 차례 평가전(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을 치르지 않고 훈련소에 입소한다. 황희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3주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6일 칠레전을 마친 후 황희찬은 경기장 라커 앞으로 보이는 복도에서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들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과 함께 "그 시간이 왔다!"라는 짧은 문구를 덧붙였다. 곧 훈련소에 간다는 뜻이다. 눈에 띄는 건 황희찬의 '퇴근길 패션'이다. 황희찬은 농구대와 관중 사진이 화려하게 프린트된 바지와 노란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다. 김문환과 정승현 등 대표팀 동료들이 "충성!"이라는 댓글로 훈련소에 잘 다녀오라는 메시지를 적은 반면 기성용은 "패션 나중에 후회한다"고 남겼다. 김진수는 마치 반어법처럼 "아름답다 희찬아"라고 썼다. 울버햄튼 동료 주제 사는 "스타일 대단하다(What a style)"이라는 댓글을 붙였다. 황희찬은 독특한 패션 감각으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소집 때는 공중에 뜬 듯 솟아오른 비니와 상체에 흰 상의를 크로스로 묶은 스타일을 선보여 팬들에게 '괴나리 봇짐 패션'이라는 반응을 들었다. 3월 소집 때는 남성들이 좀처럼 하지 않는 액세서리인 진주목걸이를 하고 나타나 화제였다. 그는 진주목걸이에 대해 "한 시즌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이었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2.06.08 08:01
연예일반

[포토] 김희정, 시선강탈하는 퇴근길 패션

배우 김희정이 4일 오후 서울 목동SBS 방송국에서 진행된 일정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2.05.04 2022.05.04 13:42
무비위크

[더보기] 혼자여도 괜찮아! 블랙데이, 솔로들을 위한 OTT 추천작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도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도 초콜릿과 사탕을 받지 못 했다면 블랙데이(4월 14일)가 있다. 블랙데이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놓친 솔로들이 자장면을 먹는 날. 과거엔 홀로 자장면을 먹는 게 우울해 보였을지 몰라도 이제는 아니다. 솔로여도 당당하고 솔로여서 즐거운 이들을 위해 블랙데이에 자장면을 먹으며 즐길 수 있을 만한 추천 영화들을 일간스포츠가 골라봤다. 아이 필 프리티(2018) 혹시라도 오랜 솔로 생활을 하면서 자존감이 떨어졌다면 꼭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 코미디언 겸 배우 에이미 슈머가 주인공 르네로 열연한 ‘아이 필 프리티’는 중요한 것은 외모가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당당한 태도라는 것을 보여준다. 뛰어난 패션센스에 매력적인 성격이지만 통통한 몸매가 불만인 르네. 그는 어느 날 거울 속에서 예뻐진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르네의 새로운 인생을 통해 시청자들은 마음의 변화가 얼마나 인생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에이미 슈머의 능청스런 연기는 110분의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15세 관람가.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우리 개 이야기(2005) 사랑이 어찌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있을까. 외출했다 돌아오면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고, 이별했던 긴긴 밤 곁에서 온기를 주곤 했던 생명체, 강아지와 나누는 사랑도 그 깊이가 남다르다. 감성 영화의 대가 이누도 잇신 감독과 네즈 테츠히사, 사토 신스케 감독의 ‘우리 개 이야기’는 인간과 반려견이 나눈 여러 종류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미야자키 아오이, 아마미 유키, 사토 류타 등 여러 톱 스타들이 출연, 11개의 에피소드를 릴레이로 펼친다. 95분. 전체 관람가. 왓챠,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하우 투 비 싱글(2016) 사랑의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다양한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는 영화. 상대방을 유혹하는 문자와 원나잇 스탠드가 즐비한 뉴욕의 밤을 즐기는 미혼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이 작품은 여러 인물들을 통해 관계와 의존 등에 대해 다채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당당한 싱글 라이프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작품이다. 다코타 존슨이 앨리스 역을 맡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 신비로운 아나스타샤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110분. 15세 관람가. 왓챠에서 볼 수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2021)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공승연)가 어느 날 출퇴근길에 매일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혼자 사는 삶을 이해하고 긍정하면서, 또한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성찰을 하는 작품. 담백한 서사가 인상적이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주로 소비됐던 배우 공승연의 색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이 영화의 또 한 가지 큰 수확이다. 90분. 12세 관람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4 11:01
연예

[포토] 길병민, 퇴근길 패션도 멋짐!

그룹 레떼아모르의 길병민이 16일 오후 서울 목동SBS 방송국에서 열린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 입니다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2.03.16 2022.03.16 11:29
연예

[포토] 몬스타엑스-민혁 '추위를 이기는 퇴근길 패션'

그룹 몬스타엑스의 민혁이 23일 오전 서울 목동 SBS방송국에서 열린 '김영철의 파워FM'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1.11.23 2021.11.23 09:24
연예

[포토] 포레스텔라, 가을 남자들의 퇴근길 패션

포레스텔라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리는 '임백천의 백 뮤직'출연후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ang.co.kr 2021.10.06 2021.10.06 16:41
연예

[포토] 아웃렛-박성연, 화사한 퇴근길 패션

그룹 아웃렛의 박성연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1 TV ‘아침마당’ 출연후 방송국을 나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친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1.08.27 2021.08.27 10:09
연예

[포토] 스테이씨-아이사, 매끈한 복근을 노출한 퇴근길 패션

그룹 스테이씨의 아이사가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방송국에서 진행된 방송일정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박친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1.08.25 2021.08.25 15: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